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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역 깊게보기 - 북부 해안 2박3일

  • 작성자 사진: RealOregonTravel
    RealOregonTravel
  • 6월 29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8월 19일

한 지역 깊게보기 루트들의 최대 장점, 숙소가 안 바뀐다는 점이죠.🙂 짐 싸고 풀고 하는 데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지 않는 만큼 하루하루 더 알차면서도 한층 더 느긋한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숙소 위치: Seaside 또는 Cannon Beach


Day 1: Astoria


The Astoria Column: 컬럼비아 강과 태평양이 만나는 지점을 내려다보실 수 있습니다. Column 내의 164개 계단을 걸어 올라가시면 뷰가 더욱 좋지만 아래에서 봐도 충분히 멋있으니 각자의 체력에 따라 무리하지 말고 즐기시기 바랍니다.

태평양으로 빠져나가는 컬럼비아 강의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아스토리아 마을 풍경
태평양으로 빠져나가는 컬럼비아 강의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아스토리아 마을 풍경

Astoria 마을 관광: 10th St + Marine Dr를 무작정 걸어다니면서 샵들을 둘러보셔도 좋고 미술작품 감상을 좋아하신다면 구글맵에 ‘art gallery’를 검색해 동선을 계획하셔도 좋습니다.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Fort George Brewery나 Buoy Beer Co에서 테이스팅 꼭 해보세요!

  • 혹시 일요일에 가신다면 12번가에서 (5월 중순부터 10월초까지) 열리는 아기자기한 시장 구경 추천드립니다. 저는 어떤 노점상들이 들어서 있을지 전혀 모르고 가는게 개인적으로 더 재밌는데, 미리 훑어보고 가고싶으신 분들은 여기에서 매주 바뀌는 노점상 목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박물관 좋아하시는 분들은 19세기 아스토리아 명문가의 빅토리안 양식 저택을 박물관 형태로 투어하실 수 있는 Flavel House Museum 추천합니다.


Lewis and Clark National Historical Park 관광: 미국 서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던 토마스 제퍼슨 시절, 서부를 조사하기 위해 파병된 원정군을 이끈 Lewis와 Clark을 기리는 박물관 겸 공원입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시설로, Interagency Pass가 있으시면 무료, 없으시면 티켓 $10입니다.

Lewis & Clark 원정대가 미시시피 강에서 태평양까지 탐험한 루트
Lewis & Clark 원정대가 미시시피 강에서 태평양까지 탐험한 루트

Fort Stevens State Park: 웹사이트에서 park map 미리 다운로드 받아가시면 유용합니다. Visitor Center과 그 주변, Observation Tower, Wreck of the Peter Iredale 등 주요 포인트들이 정식 지도에 꼼꼼하게 번호매겨져 있으니 제 블로그에 따로 지도를 첨부하진 않겠습니다. 주에서 운영하는 공원으로, Oregon day-use parking permit 있으시면 무료, 없으시면 차 한대당 $10입니다.


Day 2: Cannon Beach 및 근교


캐논비치에 왔음 당연히 Haystack Rock 구경 해야겠죠! ✧현지인의 팁✧ 밀물 썰물 스케쥴을 여기에서 미리 확인하셔서 썰물 (low tide나 negative tide) 타이밍 혹시 맞추실 수 있으면 맞춰서 가시길 추천합니다. 바다 풍경에 tide가 크게 중요한건 아니니까 굳이 이것때문에 다른 스케쥴을 옮길 것까진 없지만, 운 좋게 썰물 타이밍에 가시게 된다면 Haystack Rock 앞 얕은 웅덩이들 (tide pool) 속 다양한 불가사리, 해조류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답니다. 만지는건 금지, 눈으로만 보시길!


캐논비치 마을 구경: 구글맵에 art gallery 검색하시면 Dragonfire Gallery, Jeffrey Hull Gallery 등 퀄리티가 꽤 좋은 갤러리들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식 복고풍 캔디샵을 보고싶으시다면 Schwietert's Cones & Candy도 재밌고, 밀크쉐이크나 커피가 땡기시면 Cannon Beach Chocolate Cafe 맛있습니다.


자유여행은 자유롭게! 아시죠?😜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여행도 물론 좋아하지만 캐논비치처럼 자연 그대로 아름다운 곳에 가면 가끔은 몇시간이고 그냥 넋놓고 모래사장에 앉아 오디오북이나 음악을 들으며 뛰다니는 개들을 구경하기만 하는것도 심적, 육체적 충전이 되어 좋더라구요. 이처럼 힐링에 중점을 두고 쉬러 오신 분들은 액티비티 신경 쓰시지 말고 원하는만큼 쉬다 가시길 바랍니다. 반면에 시간을 알차게 쓰면서 북부해안을 구석구석 관광할 목적으로 여행오신 분들은 아래 액티비티들 중 입맛에 맞게 서너개 정도 골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 Indian Beach 하이킹: 주차장에서 남쪽으로 나있는 트레일을 따라 이콜라 뷰포인트까지 하이킹 갔다가 되돌아나오시면 됩니다.

  • 옛날식 증기기관 기차를 타고 해안풍경을 감상하시려면 여기에서 미리 티켓을 구매해 예약시간 전에 출발지점인 Rockaway Beach에 도착하도록 계획하시기 바랍니다.

  • Hug Point State Recreation Site에서 캐논비치와는 또 다른 느낌의 해변가 경치 감상.

  • Short Sand Beach Trail 하이킹: 주차장에서 아름다운 나무들 사이로 10-15분 걸으시면 바로 해안가 경치가 나옵니다. 하이킹 경험은 하고싶은데 에너지가 부족하거나 시간이 애매하게 뜰 때 부담없이 들렀다 갈 수 있는 굉장히 쉽고 짧고 예쁜 하이킹 옵션입니다.


저녁엔 캐논비치 모래사장으로 다시 나가 일몰 감상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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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틸라묵 및 근교


훈제육포 좋아하시는 분들은 Tillamook Country Smoker Factory Outlet: 볼품없는 (컨테이너박스 개조한...) 가게인데 훈제시설에서 직접 파는거라 가격이 저렴하고 맛있습니다. Sugar free 제품들은 별로인점은 참고하세요. ㅋㅋ 


Tillamook Creamery 치즈공장 구경. 틸라묵크리머리는 크림함량 높은 아이스크림과 자연숙성 체다치즈로 이름이 잘 알려진 회사입니다.😋 오레건 시골구석에서 시작해 어떻게 미국 전체에 명성을 알리게 되었는가에 대한 역사도 알아볼 수 있고 치즈공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구경할 수 있어 흥미로운 스팟이에요. 아이스크림 좋아하시는 분들은 2층 공장만 보고 나가시지 말고 1층 카페테리아에 들러 특이한 맛들을 몇개 골라 드셔보고 가세요! 출입구 바로옆엔 기념품샵도 자리해있어서 입장료가 분명 무료인데 갈때마다 돈을 안 쓸 수 없게 돼있는 구조...😂


잔잔한 물에서 카약을 즐기시려면 http://nestuccaadventures.com/ 또는 http://kayaktillamook.com/ 에서 계절 별 영업시간 및 예약방법을 확인하세요. 

Nestucca Adventures엔 팔로 노젓는 카약 외에 다리로 페달밟을 수 있는 카약도 있어요! 두손으로 점심밥 먹으면서 탈 수 있어 제가 애용하는 옵션ㅋㅋㅋ
Nestucca Adventures엔 팔로 노젓는 카약 외에 다리로 페달밟을 수 있는 카약도 있어요! 두손으로 점심밥 먹으면서 탈 수 있어 제가 애용하는 옵션ㅋㅋㅋ

Cape Kiwanda Sand Dune 경치 감상

  • 바닷가만 보아도 멋있지만 체력이 되신다면 해변 북쪽에 솟아있는 모래 언덕을 열심히!ㅋㅋ 올라가시면 아래 사진처럼 멋진 cape 경치를 추가로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 관광지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가성비 좋은 식당들 찾기가 어려워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 근방 여행할 땐 그냥 샌드위치 싸들고 다니는 편입니다만^^; 바다 뷰를 보며 식사 + 맥주 한잔 하시려면 Pelican Brewing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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