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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들

​저희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여기에 안나와있는데 궁금해요! 하시는 것들은 하단의 이멜로 질문주시면 여기에 더하거나 개인적으로 답변드리겠습니다.🙂

Oregon 정확한 발음이 어떻게 되나요?

미국인들도 (특히 동부사람들!) 오레건 표준발음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것 알고 계셨나요? 제 시부모님이 둘다 미국 북동부 분들이신데 아직도 오레건을 틀리게 발음하셔서 제가 항상 놀린답니다 ㅋㅋ  “오얼건”을 빠르게 읽으며 맨 앞 ‘오’에 힘을 주시면 현지 발음에 가깝습니다만, 거 미국인들도 제대로 못하는 발음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편하게 말씀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레건은 여행다니기 제일 좋은 시기가 언제인가요?

오레건은 여름이 건조하고 (건기) 겨울이 습한 (우기) 지역입니다. 미국 동북부나 한국과는 반대죠. 끊임없이 비가 오고 해가 짧은 11월 - 4월 초 사이는 여행다니기에 불편한 점이 많고, 4월 말부터 10월 사이에서 여행루트와 개인 선호에 맞게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더워도 괜찮으니 비 올 확률이 거의 제로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은 7-8월이 좋긴한데, 숙소들이 굉장히 비싸고 관광지에 사람들이 매우 많아요. 덜 덥고 덜 붐비는 때로는 6월 및 9월, 숙소가 저렴하고 인파를 더더욱 피할 수 있는 때는 (공휴일은 물론 제외) 4, 5, 10월이 되겠습니다. 다만 마운트 후드, 크레이터 호수 등 고산지대에 올라가실 계획이 있다면 7월 중순부터 9월까지가 운전이 가장 수월한 점 참고하세요.

아리조나 하면 그랜드캐년, 하와이하면 와이키키 해변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데, 오레건의 랜드마크는 어딘가요?

7 Wonders of Oregon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오레건은 “오레건은 이거지” 하는 딱 한개의 랜드마크가 있지 않은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주입니다. 한국이나 미국 동/중/남부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나무들로 빽빽한 숲들, 깨끗하고 상업화되지 않은 모래사장이 펼쳐진 해안지대, 엄청난 규모의 폭포들, 특이한 광물과 온천들이 있는 화산지대, 하물며 사막지대까지, 상상 이상으로 광범위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는 주로서 7개의 랜드마크가 주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나열하자면 크레이터 호수, 마운트 후드, 스미스 락, 페인티드 힐스, 컬럼비아 협곡, 왈로와, 그리고 태평양 해안, 이렇게 일곱 군데를 오레건의 7 wonders로 통칭합니다.

오레건을 처음와봐서 아는 도시가 포틀랜드밖에 없는데 도심보다는 자연을 더 집중적으로 경험하고 싶어요. 어디에 숙소를 잡는게 좋을까요?

로드트립을 계획하시는 경우엔 루트를 따라 숙소를 옮겨다니실테니 이 질문에 해당사항이 없겠으나, 숙소를 한곳에 두고 주변 지역들을 당일치기로 보러 다니는것이 계획이라면 Beaverton (비버튼) 혹은 Hillsboro (힐스보로)가 좋은 옵션입니다. 도심에 비해 볼거리, 할거리는 없는 반면 그만큼 안전하고 조용하며 숙식비도 절약됩니다. 인구가 꽤 되는 위성도시들이라 퀄리티 좋은 먹거리, 술집, 커피샵 등도 충분히 있구요. 유명 맛집, 럭셔리 호텔, 코미디클럽, 밤문화 등이 여행의 중요한 요소이신 분들은 포틀랜드 도심, 그런건 별로 중요하지 않고 한적한 분위기를 선호하신다면, 그리고 특히 렌트카로 자유롭게 운전해다니실 분들은, 근교 위성도시를 더 추천드립니다.

왜 오레건 해안을 people’s coast라고 부르나요?

오레건은 해안가를 사유하지 못하게 하는 몇 안되는 주들 중 하나입니다. 1967년 해안가를 공중화시키는 법안이 통과된 덕분에 오레건 해안은 기업이나 부자들이 사들여 상업화시키거나 사유지가 되어버린 곳이 없이 오롯이 주민들과 방문자들을 위한 주립공원, 해변시설, 전망대 등으로 수놓아져 있습니다. 그래서 대중들을 위한 해안가라는 뜻에서 people’s coast라는 별칭이 지어졌으며 오레건 사람들이 아주 자랑스럽게 여기는 법안입니다.

​운전을 못하는 경우 어떤 대중교통 수단이 있을까요?

제일 잘 알려져있고 개발돼있는 관광지들만으로 충분하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해안지방 (참고 웹사이트: visittheoregoncoast.com/express/, nwconnector.org/) 및 컬럼비아 협곡 (참고 웹사이트: ridecatbus.org/, columbiagorgecarfree.com/, citytravelexpress.com/columbia/, gorgetransit.com/)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돌아오는 막차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느긋하게 관광하시려면 도착지에서 1박을 하는 것도 좋은 옵션이겠죠? 대중교통 신경쓰기 싫다, 혹은 해안가랑 협곡 말고 다른곳을 보고싶다, 하시는 분들은 비용을 좀더 감수하고 pick-up, drop-off 서비스를 해주는 투어 회사들을 viator나 tripadvisor에서 검색해 이용하시면 됩니다.

왜 루트 예시에 맛집 추천, 숙소 추천은 거의 없나요?

자유여행의 가장 큰 매력인 자유로움을 놓치시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저는 볼거리, 할거리 위주로만 루트를 챙겨드립니다. “아침에 이거 보고, 점심은 여기서 먹고, 그다음 저기 들렀다가 저녁은 여기서 이걸 먹고 여기서 자야돼” 하는 식의 루트를 따라다니다 보면 시간을 자꾸만 확인하게되고 점심시간을 놓치면 뭔가 제대로 못따라한거 같고 저는 좀 그렇더라구요, 지나고보면 그게 포인트가 아니었는데. 먹는게 초점인 여행지라면 맛집 위주로 계획하는 게 물론 맞지만요. 마을 따위 없는 대자연 속으로 여행다니는 날은 샌드위치 하나랑 주전부리 배낭에 챙겨 나가시고, 마을이나 도시를 구경다니는 날은 배고플때 근처 구글맵 평점 좋은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미리 먹을 곳들을 공부해놔야 직성이 풀린다, 하신다면 옐프, 구글맵, 다른 블로그나 카페 등에서 충분히 맛집 정보들 찾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레스토랑이 열리고 원래 있던 레스토랑이 없어지거나 메뉴가 바뀌고 하니까요, 괜히 제가 예전에 갔던 곳 추천해 드렸다가 실망하느니 그냥 최근 리뷰 좋은곳들 찾아가시는게 낫지요. 숙소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마다 여행경비를 얼마나 계획했는지, 혼자 오는지 8명이서 오는지, 등 상황이 다 다른데 거기에다 대고 저의 개인적인 경험만을 토대로 특정한 숙소를 추천하는건 여러모로 이상한 것 같아요. 대신 각 루트 예시에 어느 지역에 숙소를 잡으셔야 동선에 편리한지는 물론 항상 적어둡니다~

오레건 주의 포틀랜드와 메인 주의 포틀랜드는 서로 관계가 있는 도시인가요 아님 우연히 이름만 같은건가요?

지금은 메인 포틀랜드보다 오레건 포틀랜드가 인구도 더 많고 잘 알려져 있으나, 사실 오레건 포틀랜드가 설립되었을때 더 먼저 설립돼있던 메인 포틀랜드에서 이름을 따온거랍니다! 도시의 설립자가 두명이었는데 장난스럽게 동전던지기로 걸린사람 고향 이름을 따자고 했고, 게임에서 이긴 설립자가 메인 포틀랜드 출신인 바람에 여기도 포틀랜드가 되었다는.. 다소 허탈하면서도 흥미로운ㅋㅋ 역사가 있습니다.

7 Wonders of Oregon을 한큐에 다 둘러보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14일 이상 잡고 매우매우 부지런하게 다닌다면 이론적으로 가능은 합니다만 시간적, 금전적 비용 대비 얻는 즐거움을 잘 고려하셔서 루트를 짜셔야 합니다. 7 wonders를 나열해보자면 크레이터 호수, 마운트 후드, 스미스 락, 페인티드 힐스, 컬럼비아 협곡, 왈로와, 그리고 태평양 해안이 되겠는데요, 지도를 찾아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지역 간 거리가 아주 멀어요. 그래서 그냥 ‘오레건 온김에 해보지뭐’ 하고 출발하기에는 기회비용이 너무 클 뿐더러, 7 wonders를 찍고다니는것에 치중하면 그 사이사이에 위치한 많은 볼거리들을 놓치게 되는 것이 큰 단점입니다. 저의 루트 예시 페이지들을 둘러보시면 효율적으로 합칠 수 있는 wonders를 두세개씩은 합쳐둔 루트들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못본곳이 있다면 담에 오레건에 또 오실 핑계가 되지 않겠어요! 여튼 큰 볼거리들 사이사이 예상치못한 ‘작은 볼거리들’을 중요시하는 저로서는 7 wonders를 한번에 보는건 추천드리지 않지만, 개인마다 여행 스타일과 중요시하는 요소가 물론 다르지요. 자유여행은 자유롭게! 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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