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 Silver Falls 주립공원

#1 EZ Orchards Farm Market: 귀여운 로컬농장 샵입니다. 오레건 산 야채, 과일, 잼, 술, 스낵 뿐 아니라 폭신폭신한 도넛도 팔고 봄여름엔 건물 앞에서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shortcake도 파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일요일은 영업 안 하는 점 참고하세요.

#2 Silver Falls 주립공원: 저를 비롯한 많은 현지인들이 멀트노마 폭포보다 더 사랑하는 사우스폭포(!)가 자리해있는 주립공원입니다. 주차장에 차 대시고 Trail of Ten Falls (12km) 전체를 걸으셔도 되고, 폭포 10개 중 7개를 커버하는 Winter Falls loop (8km)만 걸으셔도 충분히 아름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남서쪽 ◑표시된 지점이 주차장이며, 서쪽으로 출발해 시계방향으로 걸으시길 추천합니다.

초록색 루트 12km를 다 걸으면 Trail of Ten Falls를 완주하는 건데요, 빨간색 지름길을 이용해 왼편 원형 루트 (8km)만 걸으셔도 사우스폭포를 비롯한 충분히 다양한 폭포들을 구경할 수 있으니 체력에 맞는 트레일을 택하시기 바랍니다. 지도 출처: alltrails.com

사우스폭포 (South Falls). 저~ 뒷편에 흰색 옷 입은 사람들 보이시나요😆 규모가 상당한 폭포입니다. 폭포수가 가장 웅장한 시기는 아무래도 눈이 녹는 봄인데, 땅이 아주 질고 웅덩이가 많으니 더러워져도 되는 신발 추가로 한켤레 가져가세요.

트레일이 사우스폭포 뒷편으로 나있어서 물 뒤를 걷는 재밌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수압이 강해서 부슬부슬 물이 튈 수 있으니 우비를 챙겨가시거나 젖어도 되는 옷을 입고 가세요.

#3 우드번 아웃렛: 부가가치세 없는 오레건에서 쇼핑! 30000 제곱미터가 넘는 부지에 100개가 넘는 스토어가 모여있는 아웃렛몰입니다. 한두시간정도 재미로 둘러보실 분들은 하이킹 후에 가셔도 문제없지만, 혹시 오레건에 맘먹고 쇼핑하러왔다, 하시는 동행분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다른 날을 골라 하루 따로 잡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4 (봄에 여행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스팟입니다.) 우든 슈 튤립농장: 튤립이 보통 4월 중에 만개하는데, 정확한 시기는 매년 바뀌니 3월 쯤 웹사이트에서 튤립 페스티벌 날짜를 확인하고 티켓 예매하시기 바랍니다. 2025년 기준 티켓 가격이 인당 $16 (주중) 또는 $21 (주말)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농장 규모도 너무나 크고 포토스팟도 많아서 꽃 좋아하시는 여행객 분들껜 티켓값을 충분히 하리라 생각해요. 주말티켓은 간혹 1-2주 전에 매진되기도 할만큼 인기가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튤립 페스티벌은 봄에 끝나지만 7월이나 8월 중에도 여름꽃들이 핀 때에 찾아가시면 구경할 만 하답니다 - 날씨에 따라 매년 만개 시기가 달라지니, 괜히 갔다가 꽃이 없어 실망할 일이 없도록 웹사이트에서 Bloom Status 확인하고 방문 계획 하시기 바랍니다.

#5 헤이즐넛 샵: 미국에서 생산하는 헤이즐넛의 99%가 오레건 산이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사실 Trader Joe's같은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오레건 산 헤이즐넛은 찾기 쉽지만, 로컬샵에서 파는 다양한 헤이즐넛 제품을 한번에 살펴보시기엔 여기를 추천드려요. 깎지 않은 생헤이즐넛, 로스팅 되어있는 간식용 (또는 베이킹용) 헤이즐넛, 초콜렛이나 스프레드 형식으로 가공된 헤이즐넛 등 정말 다양한 제품을 한 자리에서 구경하고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